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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여행/우라야스 浦安 (디즈니랜드)

#3. 도쿄 디즈니랜드 여행기 (1) - 잇츠 어 스몰월드, 혼티드 맨션 어트랙션 후기. 겨울왕국과 뮬란, 알라딘, 미키마우스를 찾아라 + 가쿠렌미키 찾아보기

도쿄여행 3일차. 디즈니랜드입니다.

 

줄서서 티켓도 이제 받고, 입구도 지났으니! 정말로 디즈니랜드입니다. 디즈니랜드만큼은 정말 차분하게 얘기할 수가 없습니다. 우아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디즈니랜드다아앙

도쿄 디즈니랜드는 무려 1980년대에 만들어진 유서깊은(?) 놀이동산. 일본에서는 버블경제 시기 수많은 놀이동산들이 전국 각지에 세워졌으나 잘 알다시피 버블이 꺼지면서 부동산이 폭락, 현재는 여기랑 오사카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등 몇몇 놀이동산만 살아남았습니다.

 

요즘 들어서야 관광객이 폭발해서 일본에 있는 놀이동산들이 호황을 맞고 있긴 하지만 사실 나머지 지방 놀이동산은 지금 와도 다 그저 그럴 것 같긴 합니다. 나중에 이런 폐쇄된 놀이동산도 한 번 가보고 싶긴 합니다.

 

쨌든, 그건 망한 놀이동산 얘기고 여기는 사시사철 사람들로 넘쳐나는 디즈니랜드! 그날도 사람이 많았는데 친구 말로는 평소보다 꽤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ㄷㄷ

(일본인 친구는 디즈니랜드 밀집도를 나타내는 어플을 가지고 있던데 신기했습니다.)

 

암튼, 디즈니랜드의 꿀팁이라 할 수 있는 2시간마다 발급되는 패스트 티켓을 발급받은 후 이제 진짜로 놀이동산 구경하러 갑니다.

유럽 분위기의 디즈니랜드.
갑자기 공연??
디즈니랜드의 상징인 디즈니 성도 보입니다.

디즈니랜드는 솔직히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경주월드처럼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타기보다는 뭔가 그 디즈니 세계관을 구현한 파크 자체를? 보러 가는데 더 의의가 큰 곳입니다. 소매치기와 냄새가 없는 작은 유럽에 왔다는 표현도 얼추 맞을 듯.

(사람들이 꿈에 그리는 유럽은 사실 디즈니랜드에 있습니다.)

 

일단 디즈니 성은 와... 이거 실물로 보니까 진짜 묘합니다. 맨날 영화 오프닝에서만 봤는데(?)

디즈니 성이다!

친구 말로는 저 성에 비밀호텔이 있고 옛날에 마이클 잭슨도 자다 간 적이 있다고 합니다. 옹... 일반인은 갈 수 없는 곳이라니 진짜이려나?

 

암튼, 쭉 둘러보면서 디즈니랜드에서 처음 가볼 어트랙션은 바로

"잇츠 어 스몰월드"

잇츠 어 스몰월드

도쿄 디즈니랜드에 있는 6개의 구역 중 '팬터지랜드' 안에 있습니다. 디즈니랜드의 상징 같은 어트랙션. 저는 처음에는 이거 애들이나 타는 거라 생각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친구가 꼭 가야한다고 해서 1번으로 갔습니다.

암튼, 줄이 길기는 길었습니다. 아마 하루동안 디즈니랜드에서 줄 선 어트랙션 중 제일 긴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놀이기구는 간단합니다. 작은 배를 타고 전 세계를 돌아본다는 컨셉으로 안에 들어가면 세계 각국을 표현한 인형과 장식들이 쭉 있는 모습이에요. 장점은 생각보다 둘러보는 시간이 길다는 것.

안으로 입장.

드디어 저희 차례. 여기는 그래도 막 덜컹거리거나 위험한 건 없어서 사진 찍기는 아주 아주 좋습니다. 저 말고도 사람들이 다 카메라나 스마트폰 꺼내서 찍기 바쁩니다. 물론 저도 열심히 카메라 들고 찍었습니다. 오와아앙

잇츠어 스몰월드 안으로.

.제일 처음 나오는 건 유럽 테마. 러시아, 북유럽, 영국 등등 각종 국가 컨셉으로 한 인형들이 쭉 춤을 추고 '잇츠 어 스몰월드' 테마곡이 나옵니다. 이 놀이기구는 몰라도 노래는 아마 다 들어봤을 듯.

 

보고 있으면 '겨울왕국'도 보입니다. 사실 잇츠 어 스몰월드에는 숨겨진 디즈니 캐릭터들이 곳곳에 있다고 합니다. 이런 거 찾는 것도 재미. '메리다와 마법의 숲', '라푼젤'도 있어요. 사실 이건 안 봤지만.

유럽테마
어 겨울왕국
영국 빅벤.
놓치기 쉬운 메리다와 마법의 숲.
이 고양이도 어디서 봤는데 뭐더라...
라푼젤도 찾았습니다.
피노키오.
헤라클레스로 마무리.

이어서 나오는 건 아시아 테마. 아쉽게도 한국은 없...ㅠㅠ 언젠가 디즈니에서 한국을 배경으로 한 만화나 영화가 나오길 기대해야겠습니다.

(근데 일본도 아직 없지 않나? 이거 완전 자국 중심주으...)

암튼, 중국하고 일본, 인도, 중동 등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여기에도 당연히 '뮬란', '알라딘' 같은 디즈니 작품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아시아 테마.
뮬란 발견.
인도도 물론 있습니다.
알라딘과 자스민.
마무리는 어째서인지 일본.

그 다음은 아프리.! 당연히 디즈니 최고의 명작 중 하나인 '라이온킹' 캐릭터도 보입니다. (영화는 말아먹지 않았나?) 다른 캐릭터도 있는데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핳 사실 찾은 것도 제가 찾은 게 아니라 옆에 디즈니 전문가 친구가 다 찾아줬습니다. 전 옆에서 관광객 모드. 친구가 진짜 가이드 그 자체.

심바!
아프리카도 어지간히 화려합니다.
누, 누구더라?
저 하이에나 그 악당 부하 아니었나?

그 다음은 라틴 아메리카 컨셉. 멕시코하고 남아메리카 등등이 쭉 펼쳐집니다. 여기는 사실 대륙하고 관계 없는 '도날드덕', '로드러너' 같은 캐릭터가 보입니다. 그리고 오세아니아도 같이 포함되어 있는지 '모아나'도 보입니다.

라틴 아메리카.
깜짝 등장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캐릭터들.
오오옹 멕시코 분위기 납니다.
비 많이 오는 밀림 이미지를 이렇게 살릴 줄이야.
모아나 발견.
인어공주...는 덴마크 아닌가?

마지막은 남북극 등 극지방 컨셉. 여기가 오히려 겨울왕국에 더 어울리는 느낌인데 흠.

여기에는 오른쪽의 인형들이 돌아가는 곳을 유심히 보면 피노키오가 뜬금없이 숨어있습니다. 인형 중 하나가 손에 피노키오 작은 인형을 들고 있으니 잘 찾아보시길. 찾긴 했는데 사진은 찍기 힘듭니다. 그 외에도 오리가 세 마리 있는데 이건 무슨 캐릭터지?

극지방 컨셉.
진정한 겨울왕국.
이렇게 생긴 인형 중 손에 피노키오 들고 있는 애가 하나 있습니다.
저 오리는 뭐더라?

사실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진짜 재밌었습니다.ㅋㅋㅋㅋ 꼭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좋은 것 같습니다. 괜히 디즈니랜드의 고전이라고 얘기하는 게 아니긴 합니다.

이렇게 마무리.


그 와중에 날씨는 진짜 여행 중 역대급으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디즈니랜드 성은 오전에는 반대편에서 보는 게 더 예쁜 것 같아요.

반대편에서 본 디즈니 성.

이제 잇츠어 스몰월드 탔으니 다음 놀이기구 타러 빠르게 이동합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역시 팬터지랜드 안에 있는

혼티드 맨션

컨셉부터 훌륭한 혼티드 멘션.

잇츠 어 스몰월드에서 가까운 편이라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여긴 쉽게 말해서 귀신의 집.

근데 우리나라 놀이동산의 귀신의 집과 비교하면 정말 하나도 안 무섭습니다. 그냥 약간 으스스한 분위기의 디즈니 만화 같다고 생각하면 편할 듯.

안에는 무척 어두워서 사진 찍기는 좀 많이 힘듭니다. 포기하고 즐기시는 걸 추천.

그나마 건진
몇 안 되는 사진들.

디즈니랜드에 가면 특히 감탄하는 게 인테리어. 진짜 하나도 대충 만들지 않고 정성들여 꾸몄다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암튼, 여기도 배 비슷한 거 타고 귀신들린 집을 돌아다니는 다는 컨셉입니다. 여기는 아까 잇츠 어 스몰월드에 비하면 스릴이 있는 편. 참고로 여기에 나오는 건 전부 귀신인데 딱 3명이 살아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살아있는 사람은 뭔가 다르게 표시되어 있으니 타면서 찾아보는 것도 재미.


이렇게까지 타고 나니 벌써 12시가 넘어갑니다, 아직 두 개밖에 안 탔는데...

잇츠 어 스몰월드와 혼티드 맨션을 타고 잠깐 쉬어 갈겸 구경하러 디즈니랜드 서남쪽에 있는 '툰타운'으로 갔어요.

잠깐 쉬어가는 툰타운.

여기는 원래 저연령층을 거의 타겟으로 한 디즈니랜드 안에서도 특히! 아이들을 위한 공간. 그냥 아기자기한 마을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너무 많이 타서 지친다면 한 번 쯤 쉬어갈만한 곳.

 

아, 디즈니랜드에는 독특한 게 있는데

'카쿠렌미키'라고 해서 디즈니랜드 곳곳에 미키마우스 모양의 장식이 숨겨져 있습니다. 대놓고 만들어진 거 말고 나무나 장식 같은데 보면 갑자기? 하는 느낌으로 미키마우스가 보입니다.

예를 들어, 밑의 사진을 보면

나무에 숨겨져 있는 가쿠렌미키.

일본에서는 아예 이거 전문으로 찾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진짜 뜬금없다고 여겨지는 곳곳에 숨겨져 있어서 디즈니 마니아들을 찾는 재미가 좋습니다.

참고로 사진에는 없는데 일부 화장실에는 손 씻는 비누를 짜면 미키마우스 모양(그냥 동그랗게 짜지지 않고 저 나무의 구멍처럼 비누가 나옵니다)으로 나와서 이것도 일종의 카쿠렌미키.

그나저나 이런 건 진짜... 모르면 전 하나도 못찾을 것 같아요. 대단ㄷㄷ

여기서는 진짜 가볍게 탈 수 있는 어트랙션이 있으니

가젯의 고 코스터

가젯의 고 코스터

아이들용 롤러코스터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도토리 모양 차에 타서 타는 건데 사실 당연히 20살 넘는 성인인 저는 굳이 탈 필요 없으나 뭔가 하나라도 더 타야 돼!! 라는 정신으로 꿋꿋하게 탔습니다.

 

참고로 정말 좁습니다. 처음에 성인 남자 둘이 저기 들어가려고 했다가 터져 죽을 뻔,,,,, 나름 재밌긴 한데 시간이 없으면 생략해도 아주아주 상관없는 어트랙션.

(그냥 좁았던 기억만 남아 있어 지금도...)


대충 여기도 보고 점심시간이 거의 다 되었지만 밥 먹을 시간보다는 공연을 한다고 해서 가봅니다. 디즈니랜드까지 왔는데 공연 하나 안 보고 갈 순 없죠. 공연장으로 바로 출발! 여기는 입구에서 가까운데 어디라고 콕 집어서 설명하기가 뭐하네요.

공연장 도착.

인형탈 쓴 디즈니 캐릭터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사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공연이지만 이상하게 어른들이 재밌어하는 특이한 공연.

그리고 전부 일본어입니다. 근데 일본어 1도 몰라도 꽤 재밌습니다.

대충 이런 공연.

또 의외로 여긴 인형탈 쓰고 노는 캐릭터 외에도 그냥 댄서들도 나오는데 정말...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저렇게 표정이 리얼하게 막 빵빵 터지는 공연은 아마 살면서 처음.

배우 분들 열정이 어우,,,
리얼한 표정
역동감 넘치는 댄스.
공연 끝.

잠깐 쉰다는 생각으로도 좋으니 이런 공연도 꼭꼭 챙겨보는 게 좋습니다. 디즈니랜드는 진짜 전투적으로 놀이기구를 타는 에버랜드 같은 곳 보다는 이런 분위기를 즐기러 오는 거니까요.

 


이렇게 바쁘게 돌아가는 디즈니랜드. 나머지 본격적인 다른 어트랙션도 차례차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상!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김나신이었습니다.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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