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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여행/가마쿠라 鎌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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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도쿄 근교여행 '가마쿠라' 남은 이야기 - 가마쿠라 오르골당, 유이가하마 해수욕장(由比ガ浜海水浴場), 미타케오오카미 신사(御嶽大神) 등. 밤에는 좀 쓸쓸한 가마쿠라 / 바닷마을 다이어리.. 도쿄여행 6일차, 가마쿠라 당일치기입니다. 사실 당일치기가 아니라 반나절치기라고 불러야할 만큼 짧게 있었던 곳. 덕분에 세 곳만 둘러봤는데도 해가 거의 지기 직전입니다. 이 상황에서 어디 다른 곳을 더 가기에는 무리인 것 같아서 주변을 그냥 돌아보기로 합니다. 진짜 자유여행의 끝판왕 of 끝판왕인 무계획, 정처없이 떠돌기. 제일 처음 가 본 곳은 아까 하세데라 가는 길에 있었던 '가마쿠라 오르골당(鎌倉オルゴール堂)입니다. 위치는 하세데라 바로 앞이라 찾기 무척 쉬울 거에요. 작은 건물 앞에 굉장히 특이하게 생긴 시계가 있으면 바로 그 건물. 이 시계도 시간에 따라 오르골이 돌아가 소리가 울리는 거대한 오르골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다양한 오르골에 놀라게 됩니다. 저는 나중에 홋카이도 가면 오르골..
#6. 도쿄 근교여행 가마쿠라 '장곡사(長谷寺, 하세데라)' 여행 - 가마쿠라 전망대 추천. 동굴부터 관음석상까지. 볼거리가 많은 여행지. 도쿄여행 6일차, 가마쿠라입니다. 가마쿠라에서 반나절도 채 있지 못했는데 벌써 해가 지려하는 낌새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에노시마도 포기했는데 여기마저 포기할 수 없다는 심정으로 빨리 목적지로 향합니다. 저번에 소개한 '고토쿠인'에서 대략 걸어서 10분? 되지 않는 거리에 있는 절, '장곡사(長谷寺, 하세데라)' 입니다. 참고로 구글지도에 그냥 '하세데라'라고 치면 나라현에 있는 하세데라가 먼저 나옵니다. 차라리 '하세역'을 검색한 후 근처에서 찾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실 두 절은 이름만 같은 게 아니라 서로 연관도 있습니다. ​ 하세데라(장곡사)는 가마쿠라를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로 721년 나라현의 '하세데라'에서 관음보살을 2개 만들었는데 하나는 자기 절에 모시고 나머지 하나는 많은 사람을 구원해..
#6. 도쿄 가마쿠라 당일치기 '고덕원(高徳院, 고토쿠인)' 여행 - 청동으로 된 대불. 가마쿠라의 랜드마크 + 경복궁 건물이 일본 절에 있다? 도쿄 여행 6일차이자 가마쿠라 여행 1일차입니다. 당일치기, 사실상 반나절만에 가마쿠라를 다 돌아야하는데 2시 쯤 돼서야 이제 1개를 겨우 봤습니다. 아무래도 마지막으로 가려고 했던 에노시마를 가는 것 포기해야할 듯. 가마쿠라의 제일 끝에 있는 쓰루가오카하치만궁을 보고 다시 기차를 탄 후 두 번째 목적지인 고토쿠인을 가기 위해 '하세역'에 내립니다. 아까 가마쿠라역이랑은 비교가 안 되게 작은 역입니다. 여기가 진짜 시골 기차역 분위기. 하세역은 가마쿠라, 에노시마 일대 여행을 하는 분이라면 한 번은 들를 역입니다. 여기에 유명한 절이 두 개나 있어서 꼭 가볼만한 곳이죠. 바로 '고토쿠인'과 '하세데라'. 두 절 외에도 작은 잘들이 동네 곳곳에 있는 아기자기한 곳입니다. 그렇게 천천히 골목길을 걷다보면 드..
#6. 도쿄 근교 가마쿠라 여행 - '고마치(小町)도리'와 '나마시라스동(생멸치덮밥)' 맛집 후기. 멸치를 회로 먹는 곳이 있다? 도쿄여행 6일차, 가마쿠라입니다. 가마쿠라에 어찌어찌 도착하니 거의 12시를 넘긴 상황이고 쓰루가오카하치만궁까지 보고 나니 1시를 훌쩍 넘겼습니다. 나름 일찍 출발한다고 일찍 출발했는데 역시 히바리가오카역에서 가마쿠라역까지 오는 일정은 상당히 무리였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 날은 출국 날인데 이때 갔으면 정말 비행기 못 탈 뻔. 쓰루가오카하치만궁에서 시간을 좀 보내고 이제 여유롭게 신사 앞에 펼쳐진 옛 거리인 '고마치도리'를 걸어보기로 합니다. 일본은 유명한 신사나 절 앞에 각종 기념품, 먹을 거리들을 파는 거리가 꼭 하나씩은 있는 편. 교토에 가면 제일 유명한 곳이 기요미즈데라 앞에 펼쳐진 니넨자카, 산넨자카입니다. 여기 고마치도리역시 비슷한 거라고 보시면 될 듯. 대체로 아기자기한 공예품이나..
#6. 도쿄 가마쿠라 여행기 '쓰루가오카하치만궁(鶴岡八幡宮)' 방문기 - 진짜 일본틱한 신사를 느끼러 갈 수 있는 곳 + 작은 교토 같은 상점가 도쿄여행 6일차...이자 가마쿠라 여행 1일차입니다. 도심에 찌든 도쿄를 벗어나 근교의 작은 도시, 가마쿠라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인기가 많은 소도시답게 가마쿠라역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여기도 충분히 사람에 찌든 느낌인데? 쨌든, 오늘 하루 종일 돌아다닐 곳은 바로 가마쿠라(鎌倉) '가마쿠라'는 가나가와현에 속해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가나가와현은 못들어봤어도 '요코하마'라는 도시는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바로 그 요코하마가 중심도시로 속해 있는 현이 가나가와현. 치바현, 사이타마현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로 치면 경기도 같은 수도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혹시 세계사나 동아시아사를 배운 분이라면 이 도시가 귀에 익을 겁니다. 바로 '가마쿠라 막부'. 12세기부터 14세기까지 이어진 일본 최초의..
#6. 도쿄 근교도시 여행 '가마쿠라(鎌倉)' 가는 법 - 가마쿠라 프리패스, 지하철역에 끊기 + 에노덴 전철 노선도 도쿄 여행 6일차가 밝았습니다. 정들었던 니시토쿄를 떠나 오늘은 도쿄로 숙소를 옮기는 날. 친구 중 한 명은 일정상 먼저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어 남은 둘도 자꾸 친구 집에 오래 신세를 지기는 조금 그래서 같이 일어나기로 했습니다. 아마 제가 친구가 아니었으면 니시토쿄라는 곳을 평생 와볼 일이 없었을텐데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바리가오카역까지만 와줘도 되는데 환승역인 이케부쿠로역까지 마중을 나와준 친구. 일본에서 이렇게 신세만 너무 지고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도 친구지만 어머니께서 정말 집에서 불편함 없도록 잘 지내주게 해주셔서 특히나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이번에는 니시토쿄를 떠나지만 도쿄가 아닌 새로운 도시 '가마쿠라'라는 곳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요즘에야 일본 여행이 많이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