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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행/세르기예프 파사드 Сергиево-Пос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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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근교 여행] 세르기예프 파사드 그냥 돌아다니기 : 참전용사 기념비, 저렴한 물가로 맛있는 러시아 빵 사먹기 - DAY.3 러시아 여행 3일차, 세르기예프 파사드입니다. 몇 시간 동안 행복하게 둘러본 세르기예프 수도원을 떠나서 다시 기차역으로 돌아가는 길. 근데 이렇게 가면 좀 아쉬워서 지도에 꺼지지 않는 불?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서 가봅니다. 영광의 기념비 Мемориал Славы 연도를 보니 제2차세계대전 당시 참전했던 전쟁 용사들을 기리는 곳인 것 같습니다. 모스크바에도 있지만 참전용사를 기리는 공간은 중간에 불이 절대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오르는 영원한 불꽃 같은 걸 꼭 만들어놓더군요. 아직 모스크바에 있는 건 못가봤는데 우연히 세르기예프 파사드에서 먼저 가봤습니다. 멀리 있어도 열기가 화르륵 화르릌 느껴질 정도로 뜨거운데 정작 카메라는 잡지를 못하네요. 일해라 소니 러시아 사람들도 수도원만 보고 떠나는데 웬 한국인..
[모스크바 근교 여행] 동화에 나올 법한 곳이 눈앞에. 세르기예프 파사드 여행 '트로이체 세르기예프 수도원' : 성스러움이 흘러넘치는 곳 - DAY.3 유럽 여행 3일차. 모스크바... 가 아니라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도시들을 가봅시다. 처음으로 가볼 곳은 세르기예프 파사드(세르기예프 포사드) Сергиев Посад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대략 북동쪽으로 70km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시골마을입니다. 서울로 치면 한 춘천 정도 쯤 위치해 있는 도시로 보면 비슷하겠습니다. 작은 시골 도시지만 모스크바 주변으로 둘러쳐진 이른바 '황금의 고리' 도시 중 가장 대표적인 곳입니다. '황금의 고리'는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마치 고리 모양처럼 역사적으로 유명한 도시들이 몰려있다는 것에서 비롯된 말. 그 중에서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시는 얼마 없는데 세르기예프 파사드는 거기에 속해있죠. 대단한 곳입니다. 가볼 곳은 딱 한 군데, 엄청난 규모의 수도원..
[모스크바 근교 여행]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세르기예프 파사드' 가는 법(+ 모스크바 기차역 캐리어 보관소) : 모스크바 황금의 고리 도시 + 아르바트 거리 '빅토르 최' 벽 여행 - DAY.3 새로운 날이 밝았습니다. 모스크바 여행 3일차. 모스크바 본 지 사실상 하루만에 오늘은 다른 도시로 가볼 것입니다. 이제 모스크바는 질렸어(?) 새로운 걸 찾을 거야. 괜한 헛소리를 했더니 날씨가 이 모양이네요. 어제까지만 해도 파란 하늘 그 자체였던 날씨가 안개 가득한 사일런트 힐이 돼버렸습니다. 새로운 도시로 떠나기 위해 이틀 간 딱히 정은 들지 않은 숙소도 싹 비우고 출발. 가는 길에 아르바트 거리의 명물이라고 하는 빅토르 최벽을 마지막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빅토르 최 벽 Стена Цоя 맞게 찾아온 게... 맞나? 빅토르 최 벽은 소련 시절 전설적인 가수였던 '빅토르 최'를 기리는 벽이라고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지만 한국계 출신.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솔직히 더 많이 오는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