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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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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도쿄 시부야 돈키호테 후기 +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돌아가는 날, 마지막은 도쿄에서 보는 첫 눈으로 마무리 도쿄여행 7일차, 시부야입니다. 시부야에서 텐동으로 마지막 점심까지 만족스럽게 해결하고 시간이 약간 남아서 좀 더 돌아다니다가 숙소로 짐 찾으러 가기로 합니다. 마침 기념품이나 생필품(?) 등을 사야하는데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시부야 메가 돈키호테가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일본에 갈 때마다 꼭 들르는 곳인데 역시 언제 가도 길이 헷갈립니다. 안에는 언제나 그렇듯 쇼핑거리 천지. 선물 사기에 가장 편한 곳입니다. 돈키호테는 그렇게 요즘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정말 일본에서 구할 수 있는 웬만한 기념품은 다 모아놓아서 여기서 한 번에 계산하기가 참 편합니다. (5,400엔 이상 사면 면세도 해주고) 그리고 돈키호테가 대체로 그러하듯 둘러보다가 이상한 것도 많이 봤습니다. 진짜 해괴한 기념품도 많이 파는..
#7. 도쿄 여행 텐동 맛집 시부야 '타레카츠(タレカツ)' - 촉촉한데 바삭한 텐동이 있다? 시부야에서 돈까스 맛집이자 가츠동 맛집을 찾다 도쿄 여행 7일차. 도쿄에서의 마지막 일정이라고 할 수 있는 시부야에서의 하루도 이제 마무리가 되어 갑니다. 진짜... 여행 끝날 땐 어디가 되었든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같나 봅니다. 7일이나 도쿄에 있으면 솔직히 질리지 않을까 했지만 막상 또 더 갔으면... 하는 곳들이 이곳 저곳에 있습니다. ...음 사실 도쿄는 다 본 것 같고 다음에 근처에 온다면 닛코 같은 주변 도시를 가보고 싶습니다. 역사적으로 참 유서깊은 곳인데 도쿄에 올 때 아니면 가보기 힘든 곳. 쨌든, 시부야에서 파르페도 먹고 러쉬도 가보고 스크램블 교차로도 보고~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갑시다. 사실 점심을 뭘 먹을지 마지막까지 결정을 못하다가 열심히 근처의 구글지도를 돌린 끝에 텐동집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찾아갔습니다. 역시 우리나라에..
#7. 도쿄 자유여행 시부야 파르페 맛집 '시부야 파로(渋谷パーラー)' + 시부야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공짜 전망대 '시부야 크로싱 뷰' - 시부야 제대로 즐겨보기 도쿄 여행 7일차, 시부야입니다. 시부야에서 뭔가 쇼핑할 거리들을 대충 둘러봤지만 솔직히 흥미는 별로 없었습니다. 러쉬가 그나마? 진짜 처음 보는 거라 신기하긴 했는데 러쉬는 생각해보니까 우리나라도 있잖아? 더 비싸서 문제지. 그래서 러쉬만 대충 다 구경한 후 간식이라도 먹으러 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생각해보니 일본에 와서 꼭 먹어보고 싶은 리스트 중 '파르페'를 안 먹어 봤습니다. 파르페는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팔지 않는데 일본에서는 뭔가 여자의 간식? 이란 이미지로 많이 팔고 있는 편. 비쥬얼이 예뻐서 와플과 더불어 늘 인기라고 합니다. (인스타에 올리기 좋다는 점과 가격이 비싸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쨌든, 비싸면 어떻습니까, 맛만 좋으면 됐지. 그런 파르페..
#7. 도쿄 여행 '시부야(渋谷)' 떠돌기 - 충견 하치코 동상(忠犬ハチ公像), 시부야 빅카메라, 러쉬 등 도쿄여행 7일차. 드디어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이것 저것 둘러보다보니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제 한 오후 6시? 7시? 쯤이면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 덕분에 도쿄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도 거의 오전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도쿄에서 가보고 싶었던 메이지신궁이나 지브리미술관, 도쿄국립박물관 등등은 다 가보았기에 사실 별로 가볼 곳이 많이 남지 않아 어딜 갈까 하다가 이케부쿠로, 신주쿠는 가봤는데 마지막으로 가보지 않은 도쿄의 3대 번화가 중 하나인 '시부야'를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시부야는 전에 다녀온 신주쿠, 그리고 제가 포스팅에 소개는 하지 않았지만 갈아타는 역으로 지겹게 다닌 이케부쿠로와 더불어 일본의 3대 번화가 중 하나로 꼽힙니다. 교통도 편리하고 맛집, 쇼핑할만한 백화점 등..
#6. 도쿄 여행 캡슐호텔 추천 '마이큐브 마이스테이스 아사쿠사 쿠라마에(MyCUBE by MYSTAYS)' - 고오급스러운 캡슐호텔입니다 도쿄여행 6일차. 도쿄에서의 마지막 하루가 이제 끝나갑니다. 오늘은 가마쿠라에서 거의 하루를 보내고 신주쿠에서 저녁을 먹은 거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나름 성공적인? 여행의 마지막 밤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5박은 일본에 사는 친구 집에서 신세를 졌는데 출국 전 마지막 날은 일정상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서 친구 집에 신세지지 않고 따로 숙소를 잡아야 하기에 원래는 자주 가는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일본에서 사람들이 많이 머문다는 캡슐호텔을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찾다가 오늘 지내기로 결정한 곳은 '마이큐브 마이스테이스 아사쿠사 쿠라마에(MyCUBE by MYSTAYS)' 입니다. 도쿄는 아시다시피 물가가 비쌉니다. 그래서 일본에 왔으니 일본 문화도 체험할 겸 선택한 저렴한 숙소가 있으..
#6. 도쿄 신주쿠 맛집 '돈돈(焼肉どんどん)' - 일본와서 비싼 돈 내고 한국음식 먹어보기 도쿄여행 6일차. 가마쿠라에서 반나절을 보낸 후 다시 전철을 타고 도쿄로 돌아왔습니다. 진짜 3개밖에 보지 못했는데도 시간이 금방 사라져 버립니다. 가마쿠라가 좋아서 한 장소에서 좀 더 오래 있었던 것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겠지만 역시 1시간이 넘는 거리라 왕복하는데 시간을 좀 많이 썼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도쿄 시내에서 출발했다면 더 나았을 지도. 가마쿠라를 보고 나니 도쿄는 완전히 밤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항상 지나치기만 하고 제대로 가보지 못한 신주쿠. 저번에 롯폰기 힐스에서 내려다보기만 한 곳인데 이제 직접 방문했습니다. 밤이 늦었지만 밥은 꼭 먹어야 합니다. 배가 너무 고파... 그리고 오늘이 사실상 도쿄에서의 마지막 밤이어서 진짜 제대로 맛집을 찾아가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늘 먹어볼 것은..
#6. 도쿄 근교여행 '가마쿠라' 남은 이야기 - 가마쿠라 오르골당, 유이가하마 해수욕장(由比ガ浜海水浴場), 미타케오오카미 신사(御嶽大神) 등. 밤에는 좀 쓸쓸한 가마쿠라 / 바닷마을 다이어리.. 도쿄여행 6일차, 가마쿠라 당일치기입니다. 사실 당일치기가 아니라 반나절치기라고 불러야할 만큼 짧게 있었던 곳. 덕분에 세 곳만 둘러봤는데도 해가 거의 지기 직전입니다. 이 상황에서 어디 다른 곳을 더 가기에는 무리인 것 같아서 주변을 그냥 돌아보기로 합니다. 진짜 자유여행의 끝판왕 of 끝판왕인 무계획, 정처없이 떠돌기. 제일 처음 가 본 곳은 아까 하세데라 가는 길에 있었던 '가마쿠라 오르골당(鎌倉オルゴール堂)입니다. 위치는 하세데라 바로 앞이라 찾기 무척 쉬울 거에요. 작은 건물 앞에 굉장히 특이하게 생긴 시계가 있으면 바로 그 건물. 이 시계도 시간에 따라 오르골이 돌아가 소리가 울리는 거대한 오르골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다양한 오르골에 놀라게 됩니다. 저는 나중에 홋카이도 가면 오르골..
#6. 도쿄 근교여행 가마쿠라 '장곡사(長谷寺, 하세데라)' 여행 - 가마쿠라 전망대 추천. 동굴부터 관음석상까지. 볼거리가 많은 여행지. 도쿄여행 6일차, 가마쿠라입니다. 가마쿠라에서 반나절도 채 있지 못했는데 벌써 해가 지려하는 낌새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에노시마도 포기했는데 여기마저 포기할 수 없다는 심정으로 빨리 목적지로 향합니다. 저번에 소개한 '고토쿠인'에서 대략 걸어서 10분? 되지 않는 거리에 있는 절, '장곡사(長谷寺, 하세데라)' 입니다. 참고로 구글지도에 그냥 '하세데라'라고 치면 나라현에 있는 하세데라가 먼저 나옵니다. 차라리 '하세역'을 검색한 후 근처에서 찾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실 두 절은 이름만 같은 게 아니라 서로 연관도 있습니다. ​ 하세데라(장곡사)는 가마쿠라를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로 721년 나라현의 '하세데라'에서 관음보살을 2개 만들었는데 하나는 자기 절에 모시고 나머지 하나는 많은 사람을 구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