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도쿄 여행/도쿄 東京

#2. 도쿄 여행 전망대 '아사쿠사 문화 관광 안내 센터(浅草文化観光センター)' - 공짜로 즐기는 도쿄의 야경 명소 추천. 도쿄 스카이트리부터 센소지까지

도쿄 여행 2일차. 이곳 저곳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도쿄대학과 츠키지혼간지를 보고 오후에는 긴자 일대를 돌아다녔는데 별로 본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벌써 저녁이 다 되었습니다.

 

저녁인 만큼 야경. 야경을 보러가야죠. 원래 여행 와서는 밤에 자주 나가야합니다. 치안이 좋기로 유명한 일본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치안이 안 좋은 동네라면 나갈 때 늘 조심하도록 합시다. (벨기에라든가 벨기에라든가 벨기에라든가, 아 프랑스도)

 

쨌든, 오늘 가볼 곳은 '아사쿠사'라는 곳.

아사쿠사 도착.

일본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꼭 들른다는 아사쿠사입니다. 사실 아사쿠사는 동네 이름이지만 이걸 그냥 아사쿠사의 유명한 절 '센소지'의 이름으로 아시는 분들도 많긴 합니다. 사실 저도 여기 알아보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암튼, 워낙 관광객이 미어터지는 동네 답게 저녁이 되었음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도쿄에 온 외국인들 여기서 다 정모하는 것 같은 기분.

바글바글합니다.

아사쿠사 상점가와 여기의 랜드마크인 센소지를 가기 전에, 꼭 들르면 좋을 전망대 하나 가보기로 합니다. 바로 제목에도 나와있는 '아사쿠사 문화 관광 안내 센터(浅草文化観光センター)'입니다.

 

 

아사쿠사 센소지의 입구인 '카미나리몬' 바로 앞에 자리 잡은 이름 그대로 관광 안내소. 사실 여기를 굳이 관광 안내 받으러 방문할 분들은 많지 않겠지만 꼭 가야될 이유는 앞서 말한대로 전망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거의 바로 앞에 보이는 특이한 건물. 처음 보면 전망대가 있을 것 같지 않을 정도로 높지 않아 전망대 맞나? 싶긴 하지만 지도를 믿고 안으로 들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아사쿠사 문화 관광 안내 센터(浅草文化観光センター)

안으로 들어가서 맨 꼭대기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전망대 도착.

전망테라스.

창문이 있는 게 아니라 바깥바람을 한 방에 느낄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그리고 보이는 경치.

따란

그렇습니다. 높이는 높지 않아도 도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지는 사실 좀 됐지만 암튼, 600m가 넘는 거대 타워 도쿄 '스카이트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아마 도쿄 스카이트리 근처에서는 이런 뷰를 보기 힘들 겁니다. 파란 하늘 뒤로 거대한 스카이트리와 아사히 맥주 본사를 함께 바라보면 이게 도쿄 갔다온 인증샷으로 최고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아사쿠사 거리와 센소지도 한 눈에 들어옵니다. 위에서 봐도 참 사람이 바글바글하다는 게 느껴지는 모습.

아사쿠사 센소지.

빌딩들 사이로 높은 탑과 절이 보이는 게 보통 좋은 경치가 아닙니다. 센소지는 가까이 가서 봐도 물론 멋지긴 하지만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때 특히나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는 엄청나게 유명한 곳은 아닌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센소지는 진짜 과장 좀 해서 사람들이 도로를 점령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편인데 여기는 정말 한가한 편. 사진을 찍어도 여유롭고 셀카를 찍어도 여유롭습니다. 요즘 일본 어디를 가도 많은 중국인들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유명한 곳인가?

줌을 땡겨서 본 센소지.

내려와서 센소지를 다 본 다음에 다시 밤이 되었을 때 올라갔습니다. 여기는 전망대 올라가는 게 무료라서 몇 번이고 다시 갈 수 있는 게 장점. 제가 알기로는 스카이트리는 3만원이 넘는데 공짜로 전망대를 갈 수 있으면 도쿄에서는 혜자나 다름없습니다. 심지어 같은 공짜 전망대인 도쿄도청에 비해 주변에 가리는 것도 별로 없는 게 장점.

밤이 된 스카이트리.

조명을 비추는 센소지는 밤이 되어도 홀로 빛납니다 사실 주변이 너무 어두워서 혼자 빛나는 것 같기도? 밤에는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보다 가까이서 보는 게 좀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어차피 센소지도 입장료는 없으니 한 번 더 가도 상관은 없겠습니다.

밤의 센소지.

여긴 정말 시간이 없더라도 꼭 들르는 걸 추천하는 곳. 낮에 와도 아름답고 밤에 와도 아름답습니다. 언제든 무료에 최고의 야경, 주경을 보여주기 때문에 아사쿠사에 아마 도쿄 오면 한 번 이상은 갈 테니 꼭꼭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길 찾기도 매우 쉬운 편.

 

이상!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에서 김나신이었습니다.

 

2019.01.21

Outspread New

NAS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