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영선 후보의 출신 대학, 오세훈 후보 출신 대학 정리

대선도, 총선도 아직 한참 멀었지만 때아닌 보궐선거로 전국이 떠들석합니다. 역대 보궐선거 중 정말 드물게 우리나라 제1의 도시인 서울과 제2의 도시인 부산에서 모두 보궐선거가 치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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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산을 합치면 무려 1300만 명에 육박하는, 그야말로 우리나라 인구 4명 중 1명을 담당할 정도로 어마어마합니다. 그런만큼 많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죠. 게다가 두 보궐선거 모두 전임시장의 성범죄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원인이라는 점도 공통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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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며칠 안 남겨두고 각 당, 진영 별로 단일화 협상으로 시간을 굉장히 오래 끌어 드디어 후보들이 확정되었습니다. 대학탐방 블로거인 만큼 군소리 없이 바로 각 후보 별 대학이력이나 한 번 소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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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는 가나다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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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영선 후보부터!

박영선 후보 젊은 시절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박영선 후보입니다. 우상호 후보와의 접전 끝에 당 내 경선에서 승리하고 최종적으로 뒤에서 얘기할 오세훈 후보와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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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후보는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학사로 졸업했습니다. 만약 당선된다면 역대 첫 경희대 출신 서울시장이 될 수도 있겠네요. 이후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로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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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덧붙이면 원래는 상명여자사범대학(현 상명대학교) 불어교육과에 입학했으나 이후 경희대로 편입학하였습니다. 어차피 최종학력이 경희대인 만큼 상명대 시절 학력은 큰 의미는 없겠지만서도.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전경

사실 박영선 후보의 개인 이력을 본다면 경희대학교보다는 마지막 학력인 서강대학교 대학원의 영향력이 더 큰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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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녕군에서 태어났지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생애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내 이쯤되면 거의 서울 토박이라 봐도 무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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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대학원 졸업 후에는 MBC 기자로 활동을 시작하여 2004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정치인생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이번 선거에 나서기 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당내후보로 경쟁한 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사망한 박원순 전 시장에 밀려 최종 후보에는 오르지 못한 경력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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쨌든, 서울시장 후보이니 역시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후보가 되는군요. 아울러 현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과 동문이기도 합니다. 특이하게 대통령과 서울시장이 같은 대학 출신이 될수도?

 

https://blog.naver.com/kmu2333/221324121352

100-1. 서울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대학탐방(캠퍼스투어) : 저는 이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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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오세훈 후보!

오세훈 후보 젊은 시절(대학생 때는 아니지만...)

국민의힘, 그리고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는 오세훈 후보입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나경원 후보와, 야권 최종 단일 후보에서는 안철수 후보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완승을 거둬 서울시장 후보에 다시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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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후보는 '고려대학교' 법학과 학사로 졸업했습니다. 이후 고려대 대학원에서 같은 전공으로 석사, 박사 학위까지 따낸 정통 고려대 파라 할 수 있겠네요.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전경

오세훈이란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가 변호사 이력임을 생각하면 법조인 다운 학력입니다. 사실 법조인 출신들은 요즘 같이 로스쿨이 생긴 시대가 아닌 이상에야 보통 학사 졸업이 끝이고 석박사 역시 같은 대학에서 마치는 게 대부분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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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후보는 서울특별시 성동구에서 태어난 후 서울 에서 초, 중, 고를 나와 학사에서 박사까지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 나온 정말 토박이 of 토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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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졸업 후에는 변호사 활동 중 처음으로 '일조권'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스타 변호사로 명성을 날렸고 이를 토대로 삼아 2000년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정치인생을 시작하였습니다. 벌써 경력 20년이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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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시겠지만 민선 4~5대 서울시장을 역임하기도 하였습니다. 40대의 서울시장이란 화려한 경력을 쌓았지만 무상급식 문제를 가지고 캐삭빵을 거는 바람에 중도 사퇴, 현재 세 번째 서울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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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선이 된다면 (어차피 서울시장을 하긴 했는데) '고건' 전 서울시장에 이어 두 번째 서울 태생 서울시장이 되는 타이틀을 가지게 됩니다. 외지인들이 많이 온 도시답게 민선 시장 중에서도 서울 출신은 고건 전 시장과 오세훈 후보 단 둘뿐이죠.

 

https://blog.naver.com/kmu2333/221270099934

80-1. 서울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대학탐방(캠퍼스투어) : 통일감 그 자체의 한국(?)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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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살펴봤는데 대학과 출신으로 보면 굉장히 독특한 구도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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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으로 보면 박영선 후보와 전임 시장인 박원순 시장은 같은 창녕 출신입니다. 물론 학창시절 대부분을 창녕에서 보낸 박원순 전 시장과 달리 박영선 후보는 사실상 어릴 때부터 서울에서 자랐다는 차이점이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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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으로 보면 앞서 말했듯이 박영선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 및 김정숙 영부인은 같은 경희대 출신입니다. 다만, 학과는 법학과와 지리학과라는 점에서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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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후보의 경우 자신의 전임 시장이기도 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같은 대학 출신입니다. 사실상 고려대에서 2대에 걸쳐 서울시장을 배출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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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비교하면 누가 당선이 되든 간에 오세훈 후보와 같은 고려대학교 동문 출신이 됩니다. 부산시장 선거는 동문 간의 전쟁이란 특이한 구도가 되었는데 나중에 부산시장 편을 쓰게 된다면 다시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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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후보의 전공을 본다면 언론인 VS 법조인이란 구도도 나오는 게 재밌습니다. 그리고 경희대학교와 고려대학교는 서로 거리가 2km도 채 떨어져 있지 않아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에 있습니다. 이웃대학 간의 대항전? 느낌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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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저도 서울시민 중 한 사람으로서 누가 되든 남은 임기를 채워 제발 서울을 잘 꾸려나가시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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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김나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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