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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여행/도쿄 東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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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도쿄 근교여행 '미타카 의 숲 지브리 미술관(三鷹の森ジブリ美術館)'. -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지브리 덕후 필수 성지 드디어 날이 밝은 도쿄여행 5일차입니다. 금새 4일이라는 시간이 도쿄에서 흘러갔습니다. 아직 도쿄는 다 보지도 못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른다는 게 아쉽습니다. 이번에는 아침에 도쿄가 아닌 도쿄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미타카'라는 도시로 향합니다. 도쿄도 내에 있는 도쿄의 위성도시 중 하나. 가는 길이 도쿄에서는 좀 편한데 제가 머물렀던 친구 집인 니시토쿄에서는 약간 좋지 않아서 가는데 시간을 많이 허비했습니다. 이번 목적지인 '지브리 미술관'으로 가려면 주오선 등이 지나는 '미타카역'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타야 합니다. 사실 1.2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걸어서도 못 갈 거리는 아니지만 어제의 피로감이 워낙 크기도 해서... 그리고 버스가 은근히 귀엽습니다. 버스 타고는 진짜 몇 분 안 걸렸던 것 같습..
#4. 도쿄 여행명소 '우에노 공원(上野恩賜公園)' 야경 둘러보기 - 밤에는 좀 으스스한? 우에노 공원의 주요 명소들 도쿄 여행 4일차. 길고도 길었던 도쿄국립박물관을 다 보고 나오니 해가 완전히 들어갔습니다. 꽤 어두워진 편. 우에노 공원을 둘러보기로 했는데 친구 두 명은 너무 피곤해서 우에노 공원 스타벅스에서 쉬기로 하고 다른 친구랑 둘이서 다녀왔습니다. 근데 여기 스타벅스 은근히 건물이 예쁩니다. 도쿄국립박물관 바로 앞이니까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듯. 뭔가 운치가 있는 우에노 공원 스타벅스 그렇게 저녁의 우에노 공원으로 향합니다. 우에노 공원(上野恩賜公園) 도쿄 중간에 있는 꽤 넓은 공원으로 1924년 일본 다이쇼 천황이 하사한 부지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래 이름은 '우에노 은사(恩賜)공원'. 왕이 은혜롭게 하사한 공원이란 뜻입니다. ​ 그냥 공원이 별 건가? 싶지만 은근히 안에 볼 게 많습니다. 애..
#4. 도쿄 가볼만한곳 '도쿄국립박물관(東京国立博物館)' 여행기 5 - 동양관(東洋館). 중국부터 이집트, 캄보디아까지. 아시아가 한 자리에 모이다 도쿄여행 4일차. 도쿄국립박물관 여행입니다. 와 진짜 길다.... 실제로도 거의 3시간30분 정도? 박물관 안을 돌아다녔습니다. 사진 찍은 거 다 합하니까 거의 600장을 넘기더군요. 제가 여행가서 사진을 좀 많이 찍는 편이긴 하지만 이 날은 정말 그 중에서도 최고를 달리던 때. 앞서 동양관 중 맨 꼭대기층에 있는 한국관만 중심으로 다뤘다면 이번에는 나머지 동양관의 모습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동양관의 핵심은 한국 유물이 아니라 수량도, 질도 정말 놀라운 중국 유물들. 일반 한국관을 제외한 5층부터 이후로는 쭉 중국 유물들입니다. 분야별, 시대별로 정말 다양한 유물이 있는데 도쿄국립박물관만 봐도 솔직히 중국사 대표 유물은 하나씩 다 보지 않았나 해도 될 정도의 양과 종류. 저도 중국에서 진짜 ..
#4. 도쿄여행 '도쿄국립박물관(東京国立博物館)' 여행기 4 - 동양관(東洋館)의 한국 유물 전시실. 도쿄에서 만나는 그리운 우리나라 유물들 도쿄여행 4일차. 도쿄국립박물관입니다. 이번에는 도쿄국립박물관에서 마지막으로 가볼 전시관입니다. 바로 동양관(東洋館) 동양관은 이름 그대로 일본이 아닌 동양권 나라에서 가져온 유물들을 모아서 전시한 곳입니다. 우리나라도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중국, 일본, 인도 등 다른 나라에서 가져온 아시아 유물들이 존재하긴 합니다만, 그렇게 수량이 많은 건 아니라서 의외로 박물관에 있다는 존재도 알기 힘든데 반해 도쿄국립박물관은 규모가...ㄷㄷ 어마어마합니다. 얼마나 훔쳐온 거야 일단 동양관이란 이름답게 아예 건물 앞에 우리나라에서 가져 온 문인상이 놓여 있습니다. 먼 타국 땅에서 만나는 반가움... 각각 강원도와 평양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조각 솜씨를 보아하니 왕족이나 꽤 직책 높은 양반의 무덤 앞에 있던 것 같습..
#4. 도쿄 자유여행 '도쿄국립박물관(東京国立博物館)' 여행기 3 - 법륭사보물관(法隆寺宝物館, 호류지보물관). 일본 최초의 세계유산, 법륭사를 담은 전시실 도쿄여행 4일차, 도쿄국립박물관입니다. 전시실도 많고 워낙 넓은 곳이라 정말 얘기할 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사실 저만 정말 열심히 다니고 친구들은 보고싶은 것만 보고 쉬고 있었다고 합니다. 핳 나중에 다녀온 국립고궁박물원도 그랬지만 정말 박물관 오면 조금은 스쳐지나가는 감이 없지 않아 있더라도 최대한 다 보고 가는 게 늘 목표. 결국, 루브르박물관도 거의 반나절만에 대부분 전시실을 주파하긴 했습니다... 쨌든 이번에 소개할 곳은 법륭사보물관(法隆寺宝物館, 호류지보물관)입니다. 여기는 오직 '법륭사(호류지)'에서 나온 유물만 따로 모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다른 일반적인 박물관스러운 건물과 다르게 상당히 현대적이고 예술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특히나 더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사실 생각나는 절은 법륭사보..
#4. 일본 도쿄여행코스 '도쿄국립박물관(東京国立博物館)' 여행기 2 - 헤이세이관(平成館, 평성관). 한반도를 만난 일본의 고대 일본 여행 4일차. 도쿄국립박물관입니다. 앞서 도쿄국립박물관에 대한 대략적인 이야기랑 메인 건물이라 할 수 있는 본관을 중심으로 다뤘다면 이번에는 본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헤이세이관(平成館, 평성관)'을 쭉 둘러보고자 합니다. 위 사진은 밖에서 본 모습이고 만약 본관에서 넘어간다면 그냥 실내통로로 연결되어 있어 바로 갈 수 있는 곳입니다. ​ 여기는 지금은 아버지 아키히토에 이어 천황으로 즉위한 '나루히토'가 황태자 시절 결혼한 걸 기념으로 세운 전시실입니다. 그래서 당시의 일본 연호인 '헤이세이(平成, 평성)'에서 따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2019년 4월에 새 연호인 '레이와(令和, 영화)'가 발표되었으니 이제는 역사 속 이름으로 남게 되었네요. 뭔가 묘합니다. 우리나라도 4월에 잠깐 일본의 연호 ..
#4. 일본 도쿄 여행지 '도쿄국립박물관(東京国立博物館)' 여행기 1 - 본관. 일본판 국립중앙박물관 일본 도쿄 여행 4일차. 고쿄를 둘러본 후 라멘까지 먹으니 벌써 1시를 훌쩍 넘겼습니다. 도쿄는 정말 이동시간이 길어서 그런가? 조금만 봤는데도 시간이 금방금방 지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오늘의 사실상 마지막 목적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디즈니랜드 만큼이나 오래 걸리는 곳이라 반나절을 사실상 투자해야하는 곳이죠. 바로 도쿄국립박물관(東京国立博物館) 도쿄국립박물관은 우리나라로 치면 '국립중앙박물관'에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일본의 거의 모든 시대 유물과 한국, 중국, 캄보디아 등 해외 유물까지 다루고 있는 일본 최대의 박물관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특별전이 아니면 사실상 만나기가 쉽지 않은 중국이나 동아시아를 벗어난 지역의 유물도 다수 소유하고 있는 게 특징. (이래서 식민지 침략한 놈들의 ..
#4. 도쿄 자유여행 '고쿄 외원(皇居外苑, 고쿄 가이엔)'에서 보는 고쿄의 얼굴 세이몬이시바시(正門石橋)를 바라보다 + 도쿄역의 라멘맛집 기행 도쿄 여행 4일차. 고쿄 하나보고 왔는데 거의 1시간30분이 사라져서 벌써 오후가 다가옵니다. 오늘 아직 가 볼 곳이 두 군데나 더 남았는데ㄷㄷ 늘 제 생각보다 여행에서의 시간은 빨리 닳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쿄 내부를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니 넓은 광장이 펼쳐집니다. 고쿄 광장이라고 부를 수도 있지만 여기를 부르는 대체적인 명칭은 '고쿄 외원(皇居外苑)' 우리나라에는 경복궁 앞에 광화문 광장이, 중국은 자금성 앞에 천안문 광장이 있어 각각 오래 전부터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수많은 사람들의 모임을 맡을 수 있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광장이란 존재 자체가 근대 사회를 상징하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근데 여기는 글쎄... 진짜 어마어마하게 넓은 광장이지만 사람들이 모인다? 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공간입..